어느 정도 웹 개발을 해보신 분 중에 jQuery를 다루어보지 않으신 분은 없으실 겁니다. jQuery 라이브러리가 제공하는 막강한 기능은 단순히 "보기 좋은 웹"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역동적이며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필수적이지요. (물론 개발이 편리해지는 것도 상당히 큽니다만 ^^;)
이런 jQuery는 언제까지나 PC에서 접근하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그런 방향으로 발전 중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상당히 보기 좋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대세인 스마트폰을 통한 웹서핑에는 최적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게다가 스마트폰은 PC에서 쓰이는 "마우스"라는 입력방식 대신 "터치"라는 입력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jQuery는 강력한 웹개발 라이브러리이긴 했지만 이러한 것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jQuery Mobile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서 이야긴 jQuery의 2% 아쉬운 점을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용 라이브러리입니다. 이제 이러한 jQuery Mobile이 정식버전 1.0이 출시됨에 따라, 그에 맞추어 개정판이 출시 되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동적인 웹을 제작하는데 걸맞는 jQuery Moblie인만큼, 예제의 결과물을 QR 코드로 스마트폰에서 즉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Touch와 관련된 이벤트는 직접 스마트폰에서 실행 해보지 않으면 그 결과물을 확인하긴 힘든데,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분이 보시는 전문서인만큼 jQuery Mobile가 jQuery와 비교하여 두드러지는 특징적인 점만 서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jQuery 나 CSS, HTML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 책은 HTML5에서 추가된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HTML5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실 필요가 있고, I.E 8.0 이하의 브라우저를 사용하시는 분은 이 책의 예제를 컴퓨터에서 해보시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웹개발은 평소에 많이 해봐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고 할 수 있지만, 모바일에 대응하는 웹을 개발을 해보시지 않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책의 판형이 작고, 총 매수도 200페이지 이하로 가볍기 때문에 출퇴근길에 들고다니시면서 읽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