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제주 로망은 무엇인가요?
계절별, 월별로 즐길거리가 다른 제주 풍경
제주에 대한 로망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라산의 눈부신 설경, 노오란 빛이 파도치는 유채꽃 들판, 귤밭으로 둘러싸인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하지만, 이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시기는 모두 다르다. 한라산의 눈꽃을 보려면 12월~1월에, 유채꽃을 즐기려면 2월에는 산방산, 5월에는 가시리로 가야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SNS에서 사진만 보고 제주로 떠났다 원하는 것을 구경 못 해 실망하는 이들도 많다. 『리얼 제주』는 월별, 계절별, 테마별 추천 코스에 특히 정성을 들였다. 초심자부터 제주를 자주 찾는 여행객까지 모두 보기 쉽도록 시기별로 꼭 봐야 할 명소와 제철 요리 등을 담았고, 부록으로 제공하는 ‘월별 여행 캘린더'에서 한 번 더 강조했다. 『리얼 제주』로 여행 로망을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해 보자.
제주의 지리 개념은 쉽고 간단하게!
애월, 구좌, 세화 등 제주의 유명한 지명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제주의 지리적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리얼 제주』는 제주도의 가운데에 있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북쪽을 제주시, 남쪽은 서귀포시로 구분해 소개한다. 각 시를 다시 시내와 동부, 서부로 나눠 한눈에 지역 개념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각 지역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소, 식당/카페, 상점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두 저자가 여행자의 관점에 로컬의 정취를 더해 고르고 고른 곳이다. 특히 개정판을 위해 전수 조사와 더불어 ’요즘 제주‘에서 여행자들이 좋아하고 여행객들에게 도움 될 만한 곳을 추가했다.
제주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기 위해
놓치지 말자, 리얼 가이드
『리얼 제주』는 단순히 지역을 나눠 스폿만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중간중간 흥미로운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시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제주시 하나로마트에서 어떤 먹거리를 사면 좋은지, 천혜향, 한라봉, 황금향 등 각종 만감류의 차이점과 어느 계절에 맛있는지, 유명한 구좌 당근으로 만든 음식에는 어떤 게 있는지, 서귀포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중 제일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내 여행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리얼 가이드‘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말자.
제주에 간다면 한 번쯤은
한라산·주변 섬·올레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은 제주의 분화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봄의 진달래와 철쭉,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꽃 등 다양한 풍경을 뽐낸다. 한라산 등반 코스와 주변의 오름, 단풍 명소까지 소개한다.
제주는 본섬을 포함해 8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주 본섬과 닮은 듯 다른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차귀도, 추자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니 내 취향에 맞는 섬 여행을 계획해 보자.
또한 산티아고에 순례길이 있다면 제주에는 올레가 있다. 27개의 올레 코스 중 혼자이거나 초심자라도 걸을 만한 코스를 소개하며, 준비물이나 올레를 걷기 전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정리했으니 살펴보자.
머무름이 여행이 되도록
제주 여행 준비 꼼꼼하게
제주 여행 준비는 보통 비행기, 렌터카, 숙소 예약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졌고 렌터카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자도 늘어나는 등 각자의 여행 패턴에 따라 준비해야 할 일도 다양해졌다. 이러한 여행 흐름에 걸맞게 『리얼 제주』에서는 기본적인 여행 준비는 물론, 다양한 입도 방법에 대한 정보와 주요 버스 노선, 관광지 순환 버스의 노선과 설명을 추가했다. 또한 제주에서 머무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도록 숙소 소개에도 힘을 실었다. 26곳의 호텔, 게스트하우스, 독채 펜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숙소를 취향과 요금을 고려해 살펴보자. 숙소 정보를 보다 보면 두 저자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데 과하게 비싸지 않지만, 제주의 무드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선별했다. 머무름이 여행이 되도록 고심해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