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회로이론의 기초적인 전기회로소자의 설명과 해석법에 대한 내용부터 주파수영역을 해석하기 위한 라플라스 변환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회로이론을 공부하는데에 있어 수학적으로 회로를 해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기본적인 회로에대한 개념과 전기전자공학의 감을 잡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전기전자공학 분야를 새롭게 공부하는 대학생 1~2학년의 학생들과 휴학후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는 3학년 복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만큼 책의 내용도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회로이론의 기초개념을 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각 장마다 연관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이 부분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책을통해 배운 수식과 개념들을 실제 회로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각 장마다 왜 이러한 내용을 배워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만일 이책을 구입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먼저 1장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공부할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왜 회로이론을 배워야하며 각 장마다 어떤식으로 연관이 되어있는지를 숙지하고 공부한다면 좀 더 빠르게 회로이론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책 맨 처음장에 있는 학습 로드맵을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또 한단계 나아갈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로드맵 하나 때문에 더 집중해서 책을 읽게 되는 효과가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책이다. 기초회로이론이라는 제목답게 초보자도 쉽게 볼 수 있게 자세히 설명 해놓은 것같지만, 미적분과 공업수학정도를 하지 않고서는 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다. 수학이 부족한 나도 책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공식만 보고 넘기는 경우도 많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회로도 였다. 다른 책과는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회로도가 다른책보다 진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선명하게 잘 보이고, 한페이지당 3개이상의 회로도가 나오지 않아서, 복잡하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약간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는 단어도 있었는데, mesh 라는 단어를 "메시"라고 한글로 번역한 것이 나에게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간 어색했다. 보통 "메쉬"라고 읽는것이 친숙한것 같다.
또 한가지, "맥류"를 rectified current 라고 번역해놨는데, 보통
pulsating current 라고 쓰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잘 정리된 책이었던것 같다. 수학을 좀더 공부하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