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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스타트업의 창업 팀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 멤버로 3H(해커, 허슬러, 힙스터)를 강조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는 멤버 구성이다. 비전가와 전략가 역할을 하는 이가 창업가로 포함돼 있는지도 중요하게 여길 사항이다.

1. 해커(hacker)

개발자. 하지만 단순한 기술 전문가를 일컫는 것은 아니다. 항상 의문을 품고 완전한 것은 없다고 믿으며, 발 빠르게 좀 더 세련된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애플의 스티브 워즈니악,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전형적인 해커다.

2. 허슬러(hustler)

일을 센스 있고 빠르게 처리하는 사람. 고객, 이해관계자, 제휴처 후보를 예의 주시하며 적절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사람이다. 열정이 넘치고 비즈니스 센스도 뛰어나다. 페이스북의 초대 CEO이자 냅스터의 창업가인 숀 패닝Shawn Fanning,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가 전형적인 허슬러다.

3. 힙스터(hipster)

유행에 민감한 사람. 디자인성이 높은 UI/UX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번 쓰고 버려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센스 있는 사용성을 구현할 수 있는 힙스터의 역할이 크다. 애플도 디자인 부문을 이끌었던 조너선 아이브Jony Ive가 없었다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4. 비전가(visionary)

기발한 아이디어와 장대한 비전으로 비즈니스나 제품 전체의 이상을 그리는 사람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국내에서는 손정의로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사람이 해당된다.

5. 전략가(strategist)

스타트업의 참모역이다. 비전가가 제시한 허무맹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실적인 로드맵을 짤 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키플레이어를 정하고 구체적인 전술과 전략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다. 페이스북의 COO 셰릴 샌드버그는 뛰어난 전략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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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물은 [창업의 과학] 본문의 일부를 옮긴 콘텐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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