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모하비 사막으로 이사 간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사막에 집을 산 뒤 하얗게 칠해 임시 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로켓을 발사하러 밖으로 나갔죠.
카본 오리진(Carbon Origins)의 아모가 스리라가라잔(Amogha Srirangarajan)과의 대화
하지만 그들은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그들이 넵튠 2 로켓을 발사하자
"로켓이 폭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유도 몰랐습니다. 데이터 기록계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메이커이기도 했고 그들이 찾은 데이터 기록계는 하나같이 너무 비싸거나 용도가 달랐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데이터 기록계를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아폴로 보드(Apollo board)는 가로세로 5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기판 안에 11개나 되는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보드를 아폴로라고 불렀습니다. 센서가 11개였기 때문이죠."
6층짜리 조그만 보드 안에는 가속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가 들어있고 온도, 압력, 습도, 자외선과 적외선을 포함한 빛을 측정 가능하며 소리도 녹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판에는 블루투스 LE와 와이파이, 장치에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SD 카드, 리튬폴리머 배터리 관리 회로도 달려 있으며, 심지어는 OLED 스크린과 진동 트랙볼까지 갖추었습니다. 아폴로의 부품을 모두 세보면 200개가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부품이 가로세로 5cm 크기의 기판에 모두 들어가 있죠.
뉴욕
메이커콘(MakerCon)에서 발표 중인 카본 오리진
아두이노 Due와 마찬가지로 ARM Cortex-M3 칩에 기반을 둔 이 보드는
아두이노 앳 하트(Arduino at Heart)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것이고, 완전히 오픈 소스입니다. 이 보드는 보드에 내장된 모든 센서에 접근할 수 있는 자체 아두이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출시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보드에는 내장된 센서가 사용하지 않는 별도의 GPIO 핀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카본 오리진은 이 남는 핀을 사용해 쓸만한 실드들을 여러 개 제작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아모가가 아두이노의 공동 제작자 중 한 사람인 톰 아이고와 새로운 기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된 것을 축하합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4/09/21/rocket-scientists-are-arduino-at-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