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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J2EE와 비교를 통한 .NET을 바르게 이해하기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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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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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7,875

저자: 브라이언 젭슨(Brian Jepson), 역 이상훈

필자는 이 글을 뉴욕 출장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고 있다. 그 곳에서 월스트리트의 내노라 하는 업체에서 같이 근무했던 옛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친구들 중 두 명은 여전히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명은 에너지 상거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직장을 바꿨다.

이 세 친구들은 모두 한때는 모호하고 실험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지금은 표준이 된 자바 추종자들이다. 우리는 .NET에 관해 이야기 했고, 그 대화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비록 .NET이 예전의 마이크로소프트 방식을 넘어서 엄청나게 개선 되었음에도 J2EE에 비교 한다면 추가적인 개선밖에 이루지 못 하고 있고, 그 어느 것도 자바 진영을 떠나 C#으로 모든 것을 재작성하기에 충분한 확신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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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은 이러한 추가적인 개선에 주목하여 실질적으로 유용한 것을 취해 J2EE의 향후 버전에 이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다음 버전의 .NET에 같은 시도를 할 수도 있다. 실제적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썬을 따라잡고 있으며, 향후에도 오랫동안 막상막하의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수준을 조금씩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NET은 J2EE로부터 사람들을 꾀어 가지도 않을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서 자바 진영으로 전향하는 것도 막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Visual Studio .NET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자는 .NET의 모든 기능을 Visual Studio .NET 환경에서 다룰 수 있으며 웹서비스 제작에서 가동하기까지 개발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 자바 세계에서는 어느 것도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지만, 그것의 일부분은 볼랜드의 JBuilder, iPlanet의 NetBeans, Forte를 포함한 여러 통합개발환경에서 구현되고 있다. Visual Studio .NET의 사용 편의성은 개발환경의 수준을 향상 시켰으나 기능면에서 볼 때는 다른 제품의 기능성과 크게 차별성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대조적인 예를 들자면, 최근에 필자는 Sun ONE 스타터 킷을 주문했다. 첫번째 CD는 기술백서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다음 CD에는 java.sun.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자바 제품들이, 다른 2개의 CD에는 여러 버전의 iPlanet이 담겨 있었다. Visual Studio .NET과 비교해 본다면, Visual Studio .NET을 설치한 후 수 분 내에 필수적인 작업을 통해 해야 할 목록을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설정 문제를 처리할 수 있었으며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이었는지 솔직히 필자는 Sun ONE CD에서도 좀 더 많을 것을 기대했었다. 여기서 Sun ONE CD가 제공하는 J2EE의 특징을 반복하는 것은 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J2EE에 있는 대부분의 특징과 필적할만한 것이 .NET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는 것을 확신한다.

어쩌면 Visual Studio .NET 배포판과 Sun ONE 스타터 킷을 비교하는 것이 잘못된 접근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두 가지 기술을 평가함으로 인해 여러 가지 비교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Visual Studio .NET은 초기 학습에 드는 노력을 줄여준다. 이 점은 J2EE와 .NET 사이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개발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Sun ONE CD를 CD-ROM 드라이브에 넣고, 15분 후에 웹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심지어 로드맵만 있어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기술백서를 필자의 브라우저에서 봤을 때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었다.

한편으로 .NET이 확실히 J2EE를 사라지게 할 수는 없겠지만(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강조하고픈 생각이 든다?) .NET은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유망한 선수로 만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Visual Studio .NET의 기술로 복잡한 것을 단순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현재 고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주저없이 J2EE와 함께 하던 새로운 고객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젭슨(Brian Jepson)은 오라일리 편집자로 닷넷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저술활동을 하며, C#, CLI/CLR을 포함한 여러 부분의 전문가이다.
역자 이상훈의 번역 후기……

개발자의 입장에서 어떠한 언어, 개발도구로 작업을 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개발자라라면 누구나 자바 개발자라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역자 본인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NET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이 프로젝트 참가자의 대부분은 자바에 능숙한 팀원이다. 따라서, 결론은 어느 플랫폼에서 어떤 개발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재 본인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술과 다른 기술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꾸준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기사가 .NET 페이지에 등록되야 할지 아니면 자바 페이지에 등록되어야 할지… 결정하기 힘들지만, 양쪽 모두 이 주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 실제로 오라일리 사이트에서는 매우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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